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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스타워즈:반란군

[리캡]스타워즈:반란군 #101 반란의 불꽃

참고1) [스타워즈:반란군]의 시대배경은 제국 출범 이후 14-15년 뒤입니다. 5년 뒤에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데스스타를 부수는 "야빈 전투"가 일어나죠. 제국의 압제가 극에 달해 은하 전체가 시름하던 이 시기에 반란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참고2) "반란의 불꽃"은 TV무비로 제작되었지만. IMDb의 에피소드 넘버링을 따라 #101로 리캡을 작성하였습니다.

 

 

로탈 행성의 좀도둑이자 사기꾼 에즈라는 제국군을 골탕먹이던 어느날 이상한 무리들의 활동을 목격합니다. 그 수상한 무리들은 로탈의 반란군 "스펙터즈"였습니다. 제국의 화물을 탈취하려던 반란군의 작전은 성공한 듯했지만 값나가는 듯한 화물에 눈독을 들인 에즈라가 두개의 화물상자를 낚아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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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일 다해주셔서 고마워요"

 

케이넌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린 에즈라였지만 타이파이터의 추격을 받고 위기에 몰립니다. 이 때 모선인 고스트를 타고 도착한 케이넌에게 구조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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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장물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의 도둑놈

 

구조된 에즈라는 화물의 소유권을 주장합니다. 젭은 깐족대는 에즈라를 참지 못해 구금실에 가두지만 에즈라는 이내 환풍구로 탈출합니다. 고스트는 헤라의 조종술과 승무원들의 활약으로 타이편대를 떨쳐냅니다. 헤라는 에즈라의 재치와 담력에 깊은 인상 받은 듯하지만 케이넌은 마뜩찮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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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팀원으로 받자는 건 아니지?"

 

한편, 로탈의 캐피탈 시티에는 제국정보국(ISB: Imperial Security Bureau​)의 칼루스 요원이 파견되어 왔습니다. 처음있는 일이 아니라는 칼루스 요원에 말에 로탈 제국군 장교인 '컴벌레인 아레스코'는 안도합니다. ISB는 일련의 사건이 단순한 절도가 아니라 반란의 불꽃이 될 수 있음을 주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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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불꽃이 시작되고 있다. 제군들."

 

하이퍼스페이스로 탈출했다가 다시 로탈 행성으로 돌아온 고스트는 에즈라가 한번도 본 적없던 '타킨타운'이란 곳에 착함합니다. 그곳은 제국의 만행으로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의 난민캠프였습니다. 반란군은 탈취한 제국의 보급품을 난민들에게 나누어주고, 따라간 에즈라는 자격없는 감사인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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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로빈훗이야 뭐야"

 

타킨타운을 방문한 뒤 상념에 잠겨있던 에즈라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는 그 기운을 따라갑니다. 좀도둑 기술을 발휘 문을 따고 들어간 에즈라는 홀로그램장치와 광선검을 발견합니다. 에즈라가 광선검을 휘두르고 있을 때 케이넌,헤라,챠퍼가 방문을 열고 나타납니다. 에즈라는 케이넌에게 광선검은 돌려주지만 홀로그램 장치는 몰래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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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선검이 날 불렀다니까요!"

 

'스펙터즈'에게 새 임무가 생겼습니다. 제국군에게 훔진 물건을 처리해주는 장물아비 '비자고'에게 받은 정보에 의하면 제국군이 공화국의 전사였던 '우키'족을 호송중이라고 합니다. 고스트 호는 그들은 구하러 가기로 합니다. 작전을 훔쳐들은 탓에 당분간 동행하게된 아즈라는 팀원이 작전을 수행하는 사이 헤라의 감시를 받습니다. 헤라는 능숙한 거짓말로 수송선에 도킹을 허락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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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시팅 중인 헤라

 

젭을 대머리 우키족으로 위장하려던 먹힐리 없는 작전은 역시 먹히지 않았고 경비들을 완력으로 제압한 스펙터들이 수송선내로 뛰어들어가자마자 송수신이 차단되고 제국의 스타디스트로이어가 점프해옵니다. 칼루스 요원의 함정이었던 것입니다. 수송선과 도킹한 채로 고스트 호는 디스트로이어의 격납고로 끌려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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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대머리 우킵니다."

 

헤라는 도망치려는 에즈라를 설득해 아무것도 모르는 팀에게 경고를 주려합니다. 제 목숨만 챙기며 살았던 에즈라는 스스로도 믿을 수 없어하며 팀을 구하려 뛰쳐나갑니다. 헤라는 출항 준비를 하고 기다립니다. 수월하게 진입하던 젭과 케이넌에게 에즈라가 함정임을 경고하며 뛰어옵니다. 때마침 들이닥친 스톰트루퍼를 피해 셋은 사빈과 쵸퍼에게 달려갑니다. 사빈은 선내의 인공중력을 중지시키고, 그 혼란을 틈타 스펙터즈들은 탈출하지만 에즈라는 칼루스 요원에게 잡히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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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은 에즈라를 버리고 도주합니다.

 

정보를 캐내려는 칼루스 요원에게 자신을 "자바 더 헛"이라 소개한 에즈라는 자신은 고스트 일당과 오늘 만나서 아무것도 모르며, 그들이 자신을 구하러 올 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소지품을 빼앗기고 혼자 신세한탄하던 에즈라는 우연히 홀로그램장치를 작동시킵니다. 물론 에즈라가 포스 센서티브라서 일어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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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크론 속에는 오비완의 마지막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스펙터즈는 에즈라를 구하러 갈 것인지를 놓고 투표 중입니다. 2:2군요. 한편, 에즈라는 구금실을 탈출하고 장비실에서 생도용 헬멧을 훔쳐 제국군의 통신을 감청합니다. 고스트 호가 자신을 구하러 왔음을 알게된 에즈라는 환풍구를 통해 격납고로 향합니다. 자살행위 같았던 구출작전은 에즈라의 재치과 사빈의 화약 덕에 수월하게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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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나 먹어라 양동이머리들!

 

선내에서 입수한 정보로 우키들의 진짜 행방을 알게 된 스펙터즈와 에즈라는 그들은 구하기 위해 '케셀'의 광산으로 향합니다. 한편 칼루스 요원은 에즈라가 훔쳤던 헬멧을 발견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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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셀의 향신료 광산에 노예로 잡혀온 우키 족들

 

스펙터즈와 우키의 완력 덕분에 광산의 스톰트루퍼는 쉽게 제압했지만 곧 타이파이터와 칼루스 요원의 함선이 도착하자 스펙터즈는 수세에 몰립니다. 고스트는 일단 퇴각하고 케이넌은 22호 픽업을 시작하겠다고 헤라에게 통보합니다. 압박하던 스톰트루퍼와 칼루스 앞에 홀홀단신 뛰쳐나간 케이넌은 광선검을 뽑아듭니다. 포화가 케이넌에게 집중된 사이 우키와 대원들은 탈출하지만 에즈라는 한 꼬마 우키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뛰쳐나갑니다. 

 

제다이 '칼렙 듐'이 돌아왔습니다!

 

타이파이터를 따돌리고 돌아온 고스트는 모두를 구출하지만 일행과 떨어진 에즈라와 우키족 꼬마는 칼루스와 마주합니다. 에즈라의 능력을 본 칼루스는 에즈라를 파다완으로 오해하지만 에즈라는 자신은 혼자 일한다고 말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고스트 위에 올라선 케이넌이 광선검을 뽑고 나타납니다. 칼루스는 케이넌이 반사시킨 자신의 블래스터를 맞고 추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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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혼자 일해!" "이번엔 아니다."

 

우키를 모두 풀어준 뒤에 에즈라는 스펙터즈와 작별합니다. 몰래 훔친 광선검을 챙겨서요. 자신의 은신처로 돌아가는 에즈라에게 홀로크론을 돌려받은 케이넌은 장치가 작동된 것을 발견합니다. "시험에 통과했잖아." 헤라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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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넌은 일부러 에즈라가 홀로크론을 훔치도록 놔둔 것입니다.

 

은신처를 찾아온 케이넌은 포스가 뭐냐 묻는 에즈라에게 자신이 가르쳐주겠노라 제안하고 에즈라는 로탈의 반란군에 합류합니다. 

 

오비완의 마지막 메시지 "포스를 믿으십시오."

 

칼루스는 홀로그램 통신으로 인퀴지터에게 제다이가 로탈의 반란군을 이끌고 있음을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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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방영되었던 TV에니메이션 시리즈 "클론 전쟁"이 프리퀄 트릴로지의 분위기가 강했다면 "반란군"은 클래식의 느낌이 강합니다. 소규모 저항세력이 화물선 타고 모험을 벌이잖아요? 물론 광선검도 클래식한 얇은 디자인이고요. 광나는 흰 갑옷을 입은 스톰트루퍼들은 클래식처럼 사격실력이 형편없는 허둥지둥 군단입니다. 캐릭터들의 매력이 다소 부족함에도 이 시리즈를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였어요. 캐릭터들의 첫 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디즈니식 유사가족물인 것도 진부하고, 전형적인 아동만화 주인공같은 에즈라도 맘에 들지 않아요. 그렇긴해도 일단 첫 에피소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캐릭터들이 효과적으로 소개되었고 나름 이야기도 그럴싸하거든요. 스타워즈 연대기를 잘 쫓아오신 분이라면 케이넌이 광선검을 뽑아들었을 때 저처럼 살짝 감동받지 않았을까요? 카우보이 풍의 껄렁한 제다이가 짜증나긴해도 말이죠. 뭐, 앞으로 적응이 되면 괜찮기는 합니다. 악당인 인퀴지터와의 광선검 결투장면도 멋지고요.:-)

 

한 줄 평: 밋밋한 캐릭터들로도 스타워즈는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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