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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스타워즈:반란군

[리캡] 스타워즈:반란군 #102 위기의 드로이드들

[스타워즈:반란군] 1기 제 2화

"위기의 드로이드들"

 


 

 

제국군에 쫓겨 보급품이 바낙 난 '스펙터즈'는 로탈의 범죄단 보스​인 '비자고'의 의뢰를 처리하기로 합니다. 지난 화에서도 제국의 무기를 팔아 활동자금을 마련하는 장면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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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반란군은 배고픈 법입니다. 

 

'마케스 투아' 로탈 행정관은 '암다 와보'와 함께 군수품을 수령하려 '가렐' 행성에 가려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로탈 행성의 행정 책임자 대리인데 다른 승객과 민항기를 이용하는 것은 아마도 예산 문제겠죠. 로탈은 변방의 가난한 행성이니까요. 가렐은 로탈과 같은 섹터에 있어서 하이퍼스페이스로 몇 분이면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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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스 투아" 행정관과 무기 제작자 "암다 와보​"

 

암다 와보는 '아쿠알리쉬'입니다. "새로운 희망"의 '칸티나' 장면에서 루크에게 시비를 걸다 오비완에게 팔이 날아간 외계인 생각나시나요? 그 불쌍한 친구와 동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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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쌍한 친구의 이름은 '폰다 바바'입니다.

 

마케스는 '아쿠알리쉬'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통역이 필요했습니다. 통역이라면 역시 '프로토콜 드로이드'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통역은 어딨는 거야!" 마케스의 외침에 응답하며 친숙한 황금빛 '프로토콜 드로이드'와 백청의 '아스트로멕 드로이드'가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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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니다! 행정관 님. 빨랑 와 R2!"

 

미리 짠 대로 쵸퍼와 에즈라가 소동을 부리자 파일럿 드로이드는 규정에 따라 모든 드로이드를 승객칸에서 내쫓습니다. 통역을 잃은 마케스에게 젭은 아쿠알리쉬에 유창한 사빈을 소개해주는군요.

 


"제 친구가 꽤나 유용할 겁니다."

 

사빈은 마케스에게 화물이 17번 창고에 있다고 통역해줍니다. 실은 7번 창고였지만요. 스펙터즈는 훌륭한 도둑놈인 에즈라의 활약으로 7번 창고에 잠입해 무기를 가로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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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 수업 받는 줄알았더니 그냥 계속 도둑질만 하잖아!"

 

무기를 확인한 젭은 깜짝 놀라 물러섭니다. 제국이 수주하려던 무기는 금지된 "T-7 아이온 디스럽터"였습니다. 한편 빈 창고에서 당황하는 마케스에게 C-3PO는 통역이 잘못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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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아마추어는 17과 7을 혼동하기 쉽습니다."

 

쵸퍼를 발견한 마케스는 뭔가 잘못됐음을 눈치채고 호위병력을 급히 7번 창고로 이동시킵니다. 하지만 젭의 활약으로 트루퍼들을 제압하고 무기들을 성공적으로 빼돌립니다. 얼떨결에 쵸퍼를 따라온 두 "제국의 드로이드"들과 함께요. 비자고에게 팔아치울 물건이 더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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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만 도둑 놈들에게 습격을 당했...응?"

 

젭은 이 무기를 비자고에게 파는 것을 탐탁치 않아합니다. 바로 자신의 동족인 라셋 족을 학살한 무기였기 때문이죠. 유난히 화를 내는 젭에게 불만을 품었던 에즈라는 헤라에게 젭이 경험한 참극을 전해듣습니다. 한편 마케스는 칼루스 요원에게 범죄자들의 인상착의를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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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셋 족도 하나 있었습니다."

R2는 자신들도 제국의 T7구매를 방해하는 비밀임무를 띄고 왔으며 자신들을 돌려주면 주인이 후사할 것이라 말합니다. 케이넌은 비자고에게 무기만 넘기기로 합니다. 젭은 이 무서운 무기가 시장에 풀리는 것에 계속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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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립 빕빕 비비비비비빕"

 

비자고와의 거래는 순조롭게 풀리는 듯했지만 갑작스레 나타난 제국군의 방해를 받습니다. '도둑'들에 납치됐다 생각한 멍청한 C-3PO가 제국군에게 구조요청을 했거든요. 비자고는 대금도 치르지않고 무기 일부를 챙겨 달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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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 붙었잖아! 대금은 없다!" 

 

제국에게 무기를 넘길 수는 없습니다! R2는 사빈을 도와 디스럽터를 파괴하고 나머지는 제국군을 상대로 시간을 벌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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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워커가 나타났습니다!

 

선발대 워커에 뒤이어 스톰트루퍼와 칼루스 요원도 나타납니다. 칼루스의 무기가 낯익군요. 라산 의장대의 무기인 "보-라이플"을 들고 칼루스는 젭을 도발합니다. 

 

LN10Fj1.jpg"오직 라산 의장대만 '보-라이플'을 들 수 있다!"

 

역시 악당답게 칼루스는 자기가 라산 학살에 디스럽터를 사용하도록 명령한 장본인임을 설명해줍니다. 칼루스 요원은 광분한 젭을 격투 끝에 제압합니다. '스펙터즈'는 사빈이 과부하 시킨 디스럽터들을 폭발시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만 전투불능이 된 젭은 칼루스 요원에게 당하기 직전입니다. 위기의 순간 에즈라는 자신도 모르게 포스를 사용해 젭을 구합니다. 

 

생각보다 강력한 칼루스 요원의 전투력

 

정신이 든 젭은 에즈라에게 감사의 눈인사를 보내고 에즈라의 잠재력을 목격한 케이넌은 에즈라에게 내일부터는 정식 제다이 수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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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자식 제다이 맞구나?"

 

비자고에게 운영자금을 구하지 못한 케이넌은 두 드로이드를 원주인에게 돌려주고 사례를 받습니다. 드로이드의 주인은 바로 '레아 오르가나'의 양부인 '베일 오르가나' 의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케이넌과 C-3P0가 자리를 뜨자, 오르가나 의원은 R2-D2가 기록한 "반란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합니다. 

 

반란군의 창립자 베일 오르가나 의원과 "살아남은 아이"​ 케이넌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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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무비에 이어 방영된 시리즈의 첫 에피소드입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두 드로이드가 출연해주었습니다. 호들갑 떠는 C-3PO와 충성스러운 R2를 통해 [스타워즈:반란군]의 정통성을 든든히 했달까요? "이건 분명 정사(正史)니까 잔소리 하지마!"같은 느낌이었지요. 1시즌의 레귤러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 '마케스 투아'의 첫출연 에피소드이기도 했습니다. 깐깐하고 자부심 높은 행정관이지만 어쩐지 엉성한 사람이에요. 그래도 나름 로탈 출신으로 제국 아카데미를 나와 출세한 엘리트입니다. 또한 젭의 과거사가 공개되었고 칼루스의 빌런으로서의 모양새가 조금 섰습니다. 역시 요원 쯤 되면 개그 기믹의 덩치 정도는 제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마지막 씬에서는 오르가나 의원을 등장시킴으로써 "스펙터즈"가 더 거대한 "반란군 네트워크"의 일부가 될 것임을 예고해 주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전체적으로 새로 시작된 이 시리즈를 기존의 설정에 부드럽게 끼워 넣으려는 시도가 강하게 엿보였죠. 귀가 얇은 관객인 저로선 충분히 납득했습니다. :-)

 

한 줄 평: 디즈니의 스타워즈 역사 국정화는 드로이드 커플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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