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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 후반전 시작! -#201-#211 에피소드 가이드 잠시 엑스파일에 자리를 내주었던 FOX의 [고담]이 멀더, 스컬리 커플의 퇴장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을 위해 전반부 에피소드를 안내해드립니다. 주의: 이하 본문에는 [고담GOTHAM]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선과 악이 모호한 고담 시에서 경찰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듭니다. 청장의 눈밖에 나 경찰직을 잃은 짐은 고담을 장악한 펭귄에게 손을 내밀고, 그의 도덕적 잣대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펭귄의 협박으로 청장은 사퇴하고 짐은 형사로 복직합니다. 브루스는 저택 지하의 비밀공간에 들어가려 안간힘을 쓰지만 소용없습니다. 테오 갈라반은 아캄의 흉악범들을 탈주시켜 자신의 계획에 참여시킵니다. 드디어 지하동굴의 문이 열리고 브루스는 아버지의 편지를 발견합니다. 조커인 듯, 조커 아닌, 조커.. 더보기
[NETFLIX Diary] 베터 콜 사울 Better Call Saul 2016년 2월 24일 날씨, 맑음 Dear Diary, 순자께서는 人之性惡 其善者僞也(인지성악 기선자위야), 즉 인간의 본성은 악하며 그 선행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하셨지. 엣헴. 정말 순자의 말대로 인간은 원래 악한 존재일까, 아니면 선한 존재일까? 이 논쟁은 실은 아무 의미없는 것일지도 몰라. 어차피 선악의 개념과 그 경계는 문명과 함께 탄생해 끊임없이 변화해온 것 아니겠니? "자연상태"의 인간의 본성에 인위로 금을 그어 나누어놓은 것이 선과 악이거늘, 이쪽이 원래인지 저쪽이 원래인지 따져봐야 소용없는 거라는 소리지. 본성이 뭔지 따지는 것보다는 "그래서 너는 어느 쪽으로 갈 건데?"가 진짜 중요한 질문이야. 지미 맥길은 어떻게 사울 굿맨이 되었나? 뭔 소리를 하려고 개똥철학을 떠벌이냐고? ㅋㅋ 뭔소.. 더보기
[NETFLIX Diary] 러브 LOVE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이야기 2016년 2월 20일 날씨, 집에만 있어서 모름​ Dear Diary, 내가 처음 넷플에서 "LOVE" 광고를 본 뒤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고있니? 커뮤니티의 "더 워스트" 브리타가 주연으로 나오고 프릭스 앤 긱스를 쓴 저드 어패토가 만든 연애드라마라니. 이런 취향 저격이 있나. 그리하야 19일에 공개가 되자마자 밤을 꼴딱 새가면서 10편을 전부 달렸단다. 캬 오늘도 내 인생의 다섯시간이 순삭됐구나ㅋㅋ ​달달한 사랑이야기 같지? 러브러브할 것 같은 제목과는 달리 "LOVE"는 아주 건조하고 미묘한 드라마야. 굳이 구분하자면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되겠지만 남녀가 알콩달콩하며 "커플결성"이라는 골까지 달려가는 "스크루볼 코미디"들과는 완전 다른방식이거든. 드라마틱한 사건이나.. 더보기
갱스 오브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최근 대규모로 라이브러리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그래비티나 반지의 제왕, 배트맨, 퍼시픽 림, 그린랜턴같은 블록버스터 대작부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같은 클래식 무비에 이르기까지, "볼 게 없다."는 지적을 의식한 건지 일주일만에 총 라이브러리가 무려 13.6% 증가했군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올라왔지만 제 눈길을 가장 먼저 끈 것은 바로 "갱"영화들이었습니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모던 클래식 "대부" 이래로 잔혹하고도 흥미로운 갱스터의 세계는 많은 영화팬들을 매혹해왔었죠. "넷플릭스"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카드명세서에 올리게 된 기념으로 넷플릭스에 올라온 갱스터 무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틴 스코시지 감독의 2002년작입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 레오나르도.. 더보기
데드풀- 먹을 것 많았던 소문난 잔치 그렇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멋진 로맨틱 무비가 한국 땅에도 상륙하고야 말았습니다. 오랜기간 약을 한 사발로 빨며 홍보에 여념없었던 데드풀이 2/13일(토) 유료시사를 통해 그 탐스러운 붉은 물건을 한국팬들 앞에서도 멋지게 흔들어 주신 것입니다. 드디어 우리 앞에 나타난 붉은 녀석 대체 종잡을 수 없는 안티히어로 "데드풀"의 실사판답게 이 영화는 오프닝 크레딧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풀풀 풍기더군요. 주연배우나 제작진의 이름같은 거추장스러운 정보는 엔딩 크레딧에 맡겨두고 "영국인 악당" "까칠한 십대"하는 식으로 등장인물을 소개하며 전형적 캐스팅에 대한 농담을 날리기도하고 "작가들 aka 이 영화의 진짜 영웅들"운운하며 으스대기도 합니다. 뭐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는 수긍할 수 밖에 없긴 했습니.. 더보기
[Young and Beautiful] Dame Diana Rigg 1967 Dame Diana Rigg 최근 우리에겐 왕좌의 게임에서 "올레나 티렐"역으로 유명한 Dame 다이애나 리그의 젊은 시절 사진입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 중, "여왕 폐하 대작전(1969)"에 출연했던 본드걸이기도 했지요. 활력으로 충만한 이 매력적인 아가씨는 본인이 먼 훗날 웨스테로스를 쥐락펴락하는 음흉한 할망구 역을 맡게 될 거라 상상도 못했겠지요. 이미지 출처_왕좌의 게임/HBO "올레나 티렐"의 자글자글한 주름을 보면 세월이 무상하다 싶지만, 총기로 가득차 번득이는 눈빛을 볼 때면 인간 본연의 매력은 오히려 찬란해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어디서 많이 본 분과 함께 이 글은 http://tailorcontents.com/ 에도 함께 게재되었습니다. 더보기
[NETFLIX Diary] 센스8 Sense8 2016년 2월 5일 날씨 맑음 Dear Diary, 1999년을 기억하니? Y2K다 뭐다해서 세기말, 아니지 밀레니엄 말기의 분위기가 가득하던 시절 말이야. 문명이 종말을 하네 어쩌네 하는 분위기 속에 무려 한화 이글스가 우승을 했을 정도로 요상한 해였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이글스 영광의 순간 그 해 5월, 역시 요상한 영화가 개봉을 했단다. 이름하야 "매트릭스". 21세기 초를 장식하게 될 엄청난 SF 트릴로지의 시작이었어. 지금에야 패러디 요소로 주로 쓰이지만(그나마도 이젠 유행이 한참 지났어) 당시에는 뭐 좀 배웠다는 사람들이 온갖 현학적인 수사를 동원해 찬사를 보냈던 작품이었단다. 뭐 2,3편에 대해서는 좀 우왕좌왕한다는 평도 있었지만 말이야. 매트릭스는 안 봤어도 이 장면은 알겠지 암튼 그.. 더보기
[NETFLIX Diary] the 100 2016년 2월 3일 날씨 때대로 구름 Dear Diary, 오늘도 영어덜트야. 그것도 CW의 영어덜트. 멀끔한 배우들 나와서, 3,40대 아저씨들이 생각하는 "요즘 젊은 애들이 듣는 음악"들을 배경에 깔고, 모든 캐스트들이 돌려가며 짝짓기를 하는 CW의 드라마란 말이지. ​CW의 SF드라마 "the 100" CW드라마를 볼 때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어야 해. 남자와 여자가 투샷 잡히는 순간, 느닷없이 쪽쪽빨며 뒹굴뒹굴하게 될 확률이 높거든. 물론 동성끼리도 방심해서는 안 된단다. 조금이라도 케미가 생긴다 싶으면 여지없거든. 대체 왜 자꾸 집어넣는지 모를 단정한 베드신(단정하게 가릴 것 다 가리고 벌이는 베드신있잖아.)과 미친여인 널뛰듯 오락가락하는 캐릭터들을 감수할 준비가 됐다면 CW드라마를 감상.. 더보기
[NETFLIX Diary] 보잭 홀스맨 Bojack Horseman 2016년 2월 1일 날씨 맑음 Dear Diary, 몇 주전부터 넷플에 걸리적거리는 괴상한 썸네일이 있었어. 말머리를 한 인간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인가본데...전혀 보고싶지 않더라고. 난 말머리를 무서워하는데다가 어쩐지 풍기는 분위기가 잘난 척하고 말만 많은 "예술"작품일 것 같았거든. ​괴상하지? 괴상하잖아 이러니 보고 싶었겠니? 근데 출연진을 보고 홀딱 낚여버렸어 ㅋ 윌 아넷, 애런 폴, 앨리슨 브리라고?? 완전 내가 사랑하는 배우들로 도배를 했잖아! 그러니까 AD의 좁하고 브배의 제시하고 커뮤니티의 애니가 같이 나온다 이 말이지? ​이뿐만 아니라 카메오군단도 후덜덜함 보잭 홀스맨은 90년대 꽤 인기있었던 "Horsin' Around(이런 말장난은 계속 나와ㅋㅋ)"이라는 시트콤의 주인공이었어. 흔해빠.. 더보기
[마르코 폴로] 불안한 박힌 돌, 태자 진금 NETFLIX의 한국 진출로 이제 한국의 시청자들도 쉽게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쇼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평을 받은 많은 쇼들도 있지만 여기선 "왕좌의 게임"급 제작비로 화제가 되었던 ​"마르코 폴로"의 인물들을 다뤄보겠습니다. 이하 본문에는 [마르코 폴로]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Prince Jingim 태자 진금 ​"They mock me, because you made me Chinese!""다들 절 비웃습니다. 아버지가 절 중국인으로 키우셔서!" 캐릭터의 기원 쿠빌라이의 차남 보르지긴 친킴(1243-1286)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30세에 황태자가 된 뒤, 쿠빌라이의 바로 뒤에서 13년간 카간에 오르길 기다렸지만 드물게 장수한 아버지보다 8년이나 먼저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 더보기
[NETFLIX Diary] 나르코스 Narcos 2016년 1월 22일 여전히 추워 죽음 Dear Diary, 콜롬비아하면 뭐가 생각나니? 농부 후안이랑 로스팅하는 엠마랑 추출하는 폴도 전부 바리스타라는 이 콜롬비아가 실은 마약으로 엄청 유명하다는 거 알고 있어? 야, 남미쪽은 완전 엉망진창이더라고, 꿈도 희망도 없어 이 마약 카르텔 때문에 말이야. 그 중 악명 높았던 "메데인 카르텔"의 보스 "파블로 에스코바르" 때려 잡는 얘기가 바로 "나르코스"의 내용이란다. ​​​이미지 출처_NETFLIX 실화냐고? 당연하지!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물론이고 주인공인 하비에르 페냐와 스티브 머피도 전부 실존인물이야. 나르코스 1시즌에 일어난 사건들 대부분이 역사적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물론 드라마틱한 구성을 위해서 약간씩 조정되기는 했지만 말이야. ​실제 .. 더보기
[NETFLIX Diary] 아처 Archer 2016년 1월 18일 날씨 몰라 완전 추움 Dear Diary, 날이 진짜 춥다. 맛폰 들고 미드 보면서 집 오다가 손 떨어지는 줄 알았어. [아처] 이거 완전 꿀잼이네. 왜 이런 걸 진작 몰랐지? 스파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라길래 007이나 제이슨 본같은 슈퍼 스파이물인줄 알았는데... 아니지 슈퍼 스파이는 슈퍼 스파이야. 슈퍼 변태 진상 스파이. ㅋㅋ ​이미지 출처_NETFLIX ISIS라는 테러단체...가 아니라, 가상의 첩보기관에서 벌이는 온갖 지라르 드 풍자크를 담은 애니메이션이야. 내 감히 이것은 "진상극"이라고 장르를 정해주도록 하지. 얘네 기관에는 정상인 인물이 하나도 없음. 주인공 스털링 아쳐 말야 007처럼 수트빨 나오고 멀끔하게 생겼잖아? 외모에 속으면 안 됨요. 완전 이기주의 쩌.. 더보기
[리캡] 스타워즈:반란군 #102 위기의 드로이드들 [스타워즈:반란군] 1기 제 2화"위기의 드로이드들" 제국군에 쫓겨 보급품이 바낙 난 '스펙터즈'는 로탈의 범죄단 보스​인 '비자고'의 의뢰를 처리하기로 합니다. 지난 화에서도 제국의 무기를 팔아 활동자금을 마련하는 장면이 있었죠. ​​​역시 반란군은 배고픈 법입니다. '마케스 투아' 로탈 행정관은 '암다 와보'와 함께 군수품을 수령하려 '가렐' 행성에 가려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로탈 행성의 행정 책임자 대리인데 다른 승객과 민항기를 이용하는 것은 아마도 예산 문제겠죠. 로탈은 변방의 가난한 행성이니까요. 가렐은 로탈과 같은 섹터에 있어서 하이퍼스페이스로 몇 분이면 도착합니다. "마케스 투아" 행정관과 무기 제작자 "암다 와보​" 암다 와보는 '아쿠알리쉬'입니다. "새로운 희망"의 '칸티나' 장면에서 루.. 더보기
[리캡]스타워즈:반란군 #101 반란의 불꽃 참고1) [스타워즈:반란군]의 시대배경은 제국 출범 이후 14-15년 뒤입니다. 5년 뒤에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데스스타를 부수는 "야빈 전투"가 일어나죠. 제국의 압제가 극에 달해 은하 전체가 시름하던 이 시기에 반란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참고2) "반란의 불꽃"은 TV무비로 제작되었지만. IMDb의 에피소드 넘버링을 따라 #101로 리캡을 작성하였습니다. 로탈 행성의 좀도둑이자 사기꾼 에즈라는 제국군을 골탕먹이던 어느날 이상한 무리들의 활동을 목격합니다. 그 수상한 무리들은 로탈의 반란군 "스펙터즈"였습니다. 제국의 화물을 탈취하려던 반란군의 작전은 성공한 듯했지만 값나가는 듯한 화물에 눈독을 들인 에즈라가 두개의 화물상자를 낚아챕니다. ​ "힘든 일 다해주셔서 고마워요" 케이넌의 집요한 추격.. 더보기
[마르코 폴로] 세계 최강의 남자-쿠빌라이 칸 NETFLIX의 한국 진출로 이제 한국의 시청자들도 쉽게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쇼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평을 받은 많은 쇼들도 있지만 여기선 "왕좌의 게임"급 제작비로 화제가 되었던 ​"마르코 폴로"의 인물들을 다뤄보겠습니다. [마르코 폴로]는 ​넷플릭스​에서 현재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하 본문에는 [마르코 폴로]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Kublai Khan 쿠빌라이 칸 " I will be the emperor of the world! ""나는 세계의 황제가 될 것이다." 캐릭터의 기원 원제국의 시조이자 몽골제국의 5대 카간인 쿠빌라이 칸을 모델로 하고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역사 인물과 비슷한 캐릭터가 아닐까요? 황제의 행적은 아무래도 실제 역사에서 자유롭기가 어려우니까.. 더보기
[마르코 폴로] 원제국에 떨어진 라틴 총각-마르코 폴로 NETFLIX의 한국 진출로 이제 한국의 시청자들도 쉽게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쇼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평을 받은 많은 쇼들도 있지만 여기선 "왕좌의 게임"급 제작비로 화제가 되었던 ​"마르코 폴로"의 인물들을 다뤄보겠습니다. [마르코 폴로]는 ​넷플릭스​에서 현재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하 본문에는 [마르코 폴로]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Marco Polo 마르코 폴로 "All my life, I waited for the great adventurer.""내 평생 위대한 모험가를 기다렸습니다." 캐릭터의 기원 물론 동방견문록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모험가 마르코 폴로가 모델입니다. 무역상이던 아버지와 삼촌을 따라 17세에 원제국으로 들어가 17년간 원의 관리로 봉직한 뒤에 .. 더보기
[마르코 폴로] 일백 개의 눈을 가진 사나이-백안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로 이제 한국의 시청자들도 쉽게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쇼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평을 받은 많은 쇼들도 있지만 여기선 "왕좌의 게임"급 제작비로 화제가 되었던 ​"마르코 폴로"의 인물들을 다뤄보겠습니다. [마르코 폴로]와 [마르코 폴로:백안]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하 본문에는 [마르코 폴로]와 [마르코 폴로:백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Hundred Eyes 백안(百眼​) " Untrue by an inch, Untrue by a mile. " "한 치의 어긋남은 십 리의 어긋남과 같다." 캐릭터의 기원 실존인물 "바린의 바얀"과 관련이 있는 것 같지만 아마 모티브 정도만 제공한 것 같습니다. 실존 인물과 괴리가 심한 마르코 폴로의 캐릭터 중에서.. 더보기
[3분 리캡] 스타워즈:반란군 시즌 1 - 주요인물 소개 주의​: 이하 본문에는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1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스타워즈:반란군]의 시대배경은 제국 출범 이후 14-15년 뒤입니다. 5년 뒤에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데스스타를 부수는 "야빈 전투"가 일어나죠. 제국의 압제가 극에 달해 은하 전체가 시름하던 이 시기에 반란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반란 세력은 제국의 폭압속에서도 베일 오르가나 제국의원의 비밀지원 하에 코드네임 '펄크럼'이라는 인물의 주도로 점조직간의 연결망을 만듭니다. 그 중 로탈 행성의 반란 조직 "스팩터즈"가 이 [스타워즈:반란군]의 주인공들입니다. ​ "고스트"의 승무원들 VCX-100 경화물선 "고스트" ​ '헤라 신둘라'의 우주선입니다. 원래 화물선이던 것을 개조하여 전투수행 능력도 높습니다. '팬텀'이라.. 더보기
[Young and Beautiful] 조지 루카스와 마크 해밀 1976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스타워즈의 감독인 조지 루카스와 주연 배우인 마크 해밀이 1976년 튀니지의 소금 평원에서 촬영 중 찍은 스틸 컷입니다.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아시다시피 수십년간을 이어온 엄청난 프랜차이즈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투자자는 물론이고 감독 본인마저 반신반의했던 공상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첫 편집판이 나왔을 때는 같이 시사한 베테랑 연출,제작자들에게 무자비한 혹평을 받았다하지요? 이 젊은이의 허튼 망상에 전 세계가 열광하리라 믿었던 건 스티븐 스필버그였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루카스를 도와 완성도 높은 최종 편집본을 얻을 수 있었고 영화는 대성공을 거둡니다. 그 결과 우리는 2015년에도 여전히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날 수 있게 되었고요. 야속한 세월 탓에 이 날렵.. 더보기
아버지와 딸에게 오스카를 안긴 존 휴스턴 3대가 오스카를 받아가다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기겁할 소리입니다. 존 휴스턴은 20세기 중반을 풍미한 헐리우드의 극작가, 연출가 그리고 배우였는데요. 그 유명한 험프리 보가트를 페르소나로 많은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고전 영화의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느와르 "말타의 매"가 그 전형적인 예이죠. 이 말타의 매는 존 휴스턴의 데뷔작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버전의 말타의 매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있죠. 그 뒤로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존 휴스턴은 50년대 미국을 휩쓴 매카시즘 광풍의 희생되어 멕시코로 도피해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는군요. 대실 해미트의 원작을 영화화한 말타의 매 46년간의 커리어를 통해 휴스턴은 15번 오스카 후보에 오르고 그 중 2번을 수상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이제 겨우 5번 후보에 올.. 더보기
[리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하 본문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 BBC ONE(2015) ​크리스티 여사는 수많은 여사의 작품 속에서 고립된 상황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오리엔탈 특급살인","나일강의 죽음"등의 운송수단들이나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쥐덫"등의 저택과 하숙집들은 밀폐극의 좋은 배경이 되어주었죠. ​크리스티 여사는 격리된 공간과 "범인은 너야!"식의 해결방식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아마도 여사의 작품 중 가장 밀폐도가 높은 작품이라면 단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일 것입니다. 외딴 섬에 초대된 10인의 이방인들이 폭풍우에 고립된 채 '마더구스'의 섬뜩한 동요에 맞추어 한 사람씩 죽어나갈 때면 독자들은 폐소공포증 마저 느낄 수 있었죠. 1.. 더보기
[리캡] 샨나라 연대기 #103 강렬한 재회 이하 본문에는 "샨나라 연대기"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요약: 죽어가는 엘크리스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샨나라 윌과 마지막 드루이드 알라논은 마지막 수호단 앰벌리를 추적해 만나지만 풀려난 악마 "퓨리"의 습격을 받는데... 1-2화 리캡보기 제 3편 강렬한 재회 지난 주에 당장 모두를 집어삼킬 것 처럼 포효했던 퓨리는 정신을 차린 알라논에게 러닝타임 30초를 넘기기 전에 도륙이 됩니다. 진짜로? 이렇게 쉽게? 어쩌면 달라붙는 옛연인을 영원히 떨궈 놓으려고 알라논이 태업한 건 아닌가 의심스럽군요. 진작에 좀 이렇게 싸우지. ​얍! 내 칼을 받아랏! 더 올지도 모르는 악마들을 피해 한참을 달렸을 때 앰벌리는 아볼론의 비극을 전해듣습니다. 슬픈 소식을 들으면 하이틴물의 여주인공들은 반드시 착한.. 더보기
[리캡] 샨나라 연대기 시리즈 프리미어 이하 본문에는 판타지 소설 "샨나라"시리즈와 그 TV판인 "샨나라 연대기"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샨나라 연대기의 배경 여러분과 저는 고대인입니다. '테리 브룩스'가 창조한 샨나라 연대기의 세계에서는 그래요. 우리 고대인의 문명은 핵전쟁이었던 "대전쟁(the Great Wars)" 이후에 완전히 파괴되었고 수천년이 지나, 우리의 돌연변이 후손들은 어쩌다보니 톨킨의 것과 흡사한 세계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 우리가 그렇죠 뭐. 핵폭탄으로 망했습니다. ㅠㅠ 한 때 인간이었던 우리의 DNA는 몇가지 가지로 갈려 새로운 우리의 후손들은 고대의 신화에서 따온 이름들인 '놈', '트롤', '드워프' 등으로 불리게 됩니다. 물론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인간'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요. 마법생명체인 .. 더보기
[NETFLIX Diary]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2016년 1월 16일 날씨 모름 Dear Diary, 오늘은 하루종일 방 안에 틀어박혀 있었어. 애인한테 차였냐구? 아니 나 그딴 거 없는 거 잘 알잖니. 넷플에서 볼 거 없나 뒤지다가 브레이킹 배드 1시즌 달렸거든.ㅋㅋ 야 이거 완전 대박이야. 왜 유명한지 8년만에 알겠더라.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지. ​이미지 출처_NETFLIX 생활고에 시달리는 고등학교 화학쌤이 폐암 판정 받고 마약 만드는 얘기야. 벌써 제목이 브레이킹 배드잖니. 얌전히 살다가 세상에 빡쳐서 막 나가게 된 거지. 이 화학쌤이 사실 옛날에는 좀 잘나가는 화학자였나 봐. 겉으로 보기엔 완전 찌질한 꼰대인데 뽕 만드는 기술이 완전 장난 아니심. 화학쌤이면 다 저렇게 할 수 있는 건가? ㄷㄷㄷ 우리나라 화학쌤들도 다 경찰이 감시해야하는 .. 더보기
[NETFLIX Diary] 섀도우 헌터스 #101 이미지 출처_NETFLIX 2016년 1월 15일 날씨 맑음 Dear Diary, 오늘은 [섀도우 헌터스]를 봤어. 또 YA물이야 그래. 한주간 [샨나라연대기]​ 보느라 멘탈을 중3으로 맞춰놨는데 그래도 얜 언니오빠들 보는 미드같더라. 연년생 언니오빠들 말이야. ​얘도 영어덜트 판타지인데 제작비가 많아서 때깔이 좋음 딱 10분보고 감이 왔어. 버피 최신판이구나하고. 응? 버피 몰라?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한국에선 [미녀와 뱀파이어(제목센스 한심하지?)]라고 옛날옛적에 엠비씨에서 해줬었어. 10대 여자애와 친구들이 뱀파이어 때려잡는 얘기였는데 [섀도우 헌터스]도 10대 여자애가 괴물딱지들 잡으러 다니는 얘기가 될 게 빤하더라고. 각이 나와. 각이. ​이 언니 왕년에 끝내줬었는데 이름도 얼마나 쉽.. 더보기
스타워즈 "에피소드" 가이드 이하 본문에는 [스타워즈 캐논] 8개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인물을 전부 아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드디어 생전에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이 공개되었습니다. 저같은 친구없는 취미인과 전 세계가 열광하는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사실 옛날 영화잖습니까? 할 것도 볼 것도 많은 세상에 굳이 70년대부터 시작되는 시리즈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찾아 보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찾아보기는 귀찮지만 덕후 친구들의 횡설수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거나 특수효과 빵빵한 7편을 보면서 최소한의 배경이야기는 따라잡고 싶은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몇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배경세계와 두 개의 트릴로지 상단의 3작품이 클래식 삼부작, .. 더보기
솔로 제위를 위한 크리스마스 광삭, 미드 솔루션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며 온 세상에 사랑이. ​어김없이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옵니다. 반짝이는 오색 불빛에 둘러싸여 연인과 두 손 꼭 잡고 캐롤 울려 퍼지는 거리를 거니는 크리스마스. 바로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그런 거는 우리한테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뜨겁게 사랑했던 개똥이/말숙이한테 차이셨나요? 절박하고 허전한 마음에 몇다리 건넌 인연들과 영양가 없는 급만남을 추진하고 계신가요? No,No! 대한민국의 주류, 솔로족 제위를 위한 타임머신 솔루션이 여기 있습니다. 이런 건 더 불쌍하니까 절대 하지 말기로 약속하자 12월 24일 (목) 크리스마스 전야. 우리는 시간을 잊어야한다. 커플들이 난리법석지랄발광을 떠는 악명높은 크리스마스 이브. 우리 솔로 제위는 오늘.. 더보기
타란티노의 신작 [헤이트풀 8] 이제 2개 남았습니다. 10개의 작품만 하고 은퇴할 것이라 공언했던 퀜틴 타란티노의 8번째 작품 [헤이트풀 8]의 한국 개봉일이 확정되었습니다. 내년 1월이라는군요. 북미는 12월 25일 개봉입니다. 몇주간의 기다림은 스타워즈 7으로 달래야겠군요. ​ "남북전쟁 이후의 와이오밍, 눈보라를 피해 8명의 이방인이 역마차 쉼터에 모여듭니다" 시놉시스만 봐도 벌써 타란티노의 주특기가 그려지지 않습니까? 거친 인물들이 폐쇄된 공간에서 재기발랄한 수다를 떨다가 감춰뒀던 음모를 폭발시키는 이야기 말이죠. 크리스티 여사의 "쥐덫"이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생각나기도 하고 보드게임 "뱅"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과연 누가 배신자/음모자일 것인가? ​​ 주요인물들은 타란티노가 좋아하는 배우들로 가득합니다. 미국판 "브.. 더보기
TV속의 사랑스러운 딸내미들 내 딸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입가에 엄마/아빠/이모/삼촌 미소가 저절로 퍼지는 딸내미들이 있습니다. 아들 캐릭터보다 딸의 경우가 더 사랑스러운 건 제 편애일까요? 아들들 칭찬은 다른 누군가의 몫으로 남기고 여기선 사랑스러운 딸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미안하지만 넌 탈락 댐잇! 1. 알렉시스 캐슬 (캐슬) ​뭔진 몰라도 무조건 약속해주마 엄마 아빠가 철부지라 그런지 완전체로 태어나버린 알렉시스 캐슬 양입니다. 언제나 사려깊고 어른스러워서 심지어 괴기스러울 때까지 있는 엄친딸이죠. 가끔 속 썩이고 철없는 짓을 하기도 합니다만 실은 아빠에게 아빠 역할할 기회를 주려는 조련일뿐입니다. 네 분명 그럴 겁니다. 2. 로리 길모어 (길모어 걸즈) ​아유 이마가 그냥 똘똘하게도 생겼다 엄마와 단 둘이 친구처럼. 아.. 더보기
리캡] 고담 시즌2 전반 종료, 제 점수는요... 주의1: Gotham #211 "Worse Than a Crime" 에피소드의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주의2: 많은 양의 움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에 주의하십시오. 전반전 종료. 후반전은 내년으로. 고담의 두번째 시즌 전반이 11화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겨울잠을 좀 자고 내년 3월은 되어야 우리는 다시 고담시의 음울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그 시간은 돌아온 스컬리-멀더 콤비가 메워줄테니 그리 길게는 느껴지진 않겠지만요. 2시즌 들어서 고담의 이야기는 1시즌은 맛보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어둡고 난폭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폭력의 묘사도 과장되고 드라마틱해졌고요. 정의의 화신같았던 고든 형사는 이제 박쥐 복장만 안했지 배트맨과 같은 내적갈등을 겪고있습니다. 귀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