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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데드풀- 먹을 것 많았던 소문난 잔치 그렇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멋진 로맨틱 무비가 한국 땅에도 상륙하고야 말았습니다. 오랜기간 약을 한 사발로 빨며 홍보에 여념없었던 데드풀이 2/13일(토) 유료시사를 통해 그 탐스러운 붉은 물건을 한국팬들 앞에서도 멋지게 흔들어 주신 것입니다. 드디어 우리 앞에 나타난 붉은 녀석 대체 종잡을 수 없는 안티히어로 "데드풀"의 실사판답게 이 영화는 오프닝 크레딧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풀풀 풍기더군요. 주연배우나 제작진의 이름같은 거추장스러운 정보는 엔딩 크레딧에 맡겨두고 "영국인 악당" "까칠한 십대"하는 식으로 등장인물을 소개하며 전형적 캐스팅에 대한 농담을 날리기도하고 "작가들 aka 이 영화의 진짜 영웅들"운운하며 으스대기도 합니다. 뭐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는 수긍할 수 밖에 없긴 했습니.. 더보기
[제시카 존스]의 영웅과 악당들 주의1. 데어데블 및 제시카 존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주의2. 성적인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블의 저예산 4용사 마법같은 괴력을 가진 녹색인간이나 재벌2세/천재 공돌이도 아니고,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멋진 방패나 하늘도 날게 해주는 신의 망치도 없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저 조금 강한 완력과 예민한 감각, 강철피부, 혹은 쿵후실력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덕택에 이들은 CG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TV판으로 컨버전되어 무려 수십시간 동안 자기 이야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인 영화판에 어벤저스가 있다면 TV, 아니 넷플릭스에는 디펜더스가 있습니다. 매트 머독(데어데블), 제시카 존스(주얼), 루크 케이지(파워맨) 그리고 대니 랜드(아이언 피스트)가 그 구성원이죠. 이미 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