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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하 본문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 BBC ONE(2015) ​크리스티 여사는 수많은 여사의 작품 속에서 고립된 상황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오리엔탈 특급살인","나일강의 죽음"등의 운송수단들이나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쥐덫"등의 저택과 하숙집들은 밀폐극의 좋은 배경이 되어주었죠. ​크리스티 여사는 격리된 공간과 "범인은 너야!"식의 해결방식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아마도 여사의 작품 중 가장 밀폐도가 높은 작품이라면 단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일 것입니다. 외딴 섬에 초대된 10인의 이방인들이 폭풍우에 고립된 채 '마더구스'의 섬뜩한 동요에 맞추어 한 사람씩 죽어나갈 때면 독자들은 폐소공포증 마저 느낄 수 있었죠. 1.. 더보기
[리캡] 샨나라 연대기 #103 강렬한 재회 이하 본문에는 "샨나라 연대기"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요약: 죽어가는 엘크리스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샨나라 윌과 마지막 드루이드 알라논은 마지막 수호단 앰벌리를 추적해 만나지만 풀려난 악마 "퓨리"의 습격을 받는데... 1-2화 리캡보기 제 3편 강렬한 재회 지난 주에 당장 모두를 집어삼킬 것 처럼 포효했던 퓨리는 정신을 차린 알라논에게 러닝타임 30초를 넘기기 전에 도륙이 됩니다. 진짜로? 이렇게 쉽게? 어쩌면 달라붙는 옛연인을 영원히 떨궈 놓으려고 알라논이 태업한 건 아닌가 의심스럽군요. 진작에 좀 이렇게 싸우지. ​얍! 내 칼을 받아랏! 더 올지도 모르는 악마들을 피해 한참을 달렸을 때 앰벌리는 아볼론의 비극을 전해듣습니다. 슬픈 소식을 들으면 하이틴물의 여주인공들은 반드시 착한.. 더보기
[리캡] 샨나라 연대기 시리즈 프리미어 이하 본문에는 판타지 소설 "샨나라"시리즈와 그 TV판인 "샨나라 연대기"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샨나라 연대기의 배경 여러분과 저는 고대인입니다. '테리 브룩스'가 창조한 샨나라 연대기의 세계에서는 그래요. 우리 고대인의 문명은 핵전쟁이었던 "대전쟁(the Great Wars)" 이후에 완전히 파괴되었고 수천년이 지나, 우리의 돌연변이 후손들은 어쩌다보니 톨킨의 것과 흡사한 세계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 우리가 그렇죠 뭐. 핵폭탄으로 망했습니다. ㅠㅠ 한 때 인간이었던 우리의 DNA는 몇가지 가지로 갈려 새로운 우리의 후손들은 고대의 신화에서 따온 이름들인 '놈', '트롤', '드워프' 등으로 불리게 됩니다. 물론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인간'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요. 마법생명체인 .. 더보기
[NETFLIX Diary]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2016년 1월 16일 날씨 모름 Dear Diary, 오늘은 하루종일 방 안에 틀어박혀 있었어. 애인한테 차였냐구? 아니 나 그딴 거 없는 거 잘 알잖니. 넷플에서 볼 거 없나 뒤지다가 브레이킹 배드 1시즌 달렸거든.ㅋㅋ 야 이거 완전 대박이야. 왜 유명한지 8년만에 알겠더라.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지. ​이미지 출처_NETFLIX 생활고에 시달리는 고등학교 화학쌤이 폐암 판정 받고 마약 만드는 얘기야. 벌써 제목이 브레이킹 배드잖니. 얌전히 살다가 세상에 빡쳐서 막 나가게 된 거지. 이 화학쌤이 사실 옛날에는 좀 잘나가는 화학자였나 봐. 겉으로 보기엔 완전 찌질한 꼰대인데 뽕 만드는 기술이 완전 장난 아니심. 화학쌤이면 다 저렇게 할 수 있는 건가? ㄷㄷㄷ 우리나라 화학쌤들도 다 경찰이 감시해야하는 .. 더보기
[NETFLIX Diary] 섀도우 헌터스 #101 이미지 출처_NETFLIX 2016년 1월 15일 날씨 맑음 Dear Diary, 오늘은 [섀도우 헌터스]를 봤어. 또 YA물이야 그래. 한주간 [샨나라연대기]​ 보느라 멘탈을 중3으로 맞춰놨는데 그래도 얜 언니오빠들 보는 미드같더라. 연년생 언니오빠들 말이야. ​얘도 영어덜트 판타지인데 제작비가 많아서 때깔이 좋음 딱 10분보고 감이 왔어. 버피 최신판이구나하고. 응? 버피 몰라?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한국에선 [미녀와 뱀파이어(제목센스 한심하지?)]라고 옛날옛적에 엠비씨에서 해줬었어. 10대 여자애와 친구들이 뱀파이어 때려잡는 얘기였는데 [섀도우 헌터스]도 10대 여자애가 괴물딱지들 잡으러 다니는 얘기가 될 게 빤하더라고. 각이 나와. 각이. ​이 언니 왕년에 끝내줬었는데 이름도 얼마나 쉽.. 더보기
스타워즈 "에피소드" 가이드 이하 본문에는 [스타워즈 캐논] 8개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인물을 전부 아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드디어 생전에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이 공개되었습니다. 저같은 친구없는 취미인과 전 세계가 열광하는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사실 옛날 영화잖습니까? 할 것도 볼 것도 많은 세상에 굳이 70년대부터 시작되는 시리즈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찾아 보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찾아보기는 귀찮지만 덕후 친구들의 횡설수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거나 특수효과 빵빵한 7편을 보면서 최소한의 배경이야기는 따라잡고 싶은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몇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배경세계와 두 개의 트릴로지 상단의 3작품이 클래식 삼부작, .. 더보기
솔로 제위를 위한 크리스마스 광삭, 미드 솔루션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며 온 세상에 사랑이. ​어김없이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옵니다. 반짝이는 오색 불빛에 둘러싸여 연인과 두 손 꼭 잡고 캐롤 울려 퍼지는 거리를 거니는 크리스마스. 바로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그런 거는 우리한테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뜨겁게 사랑했던 개똥이/말숙이한테 차이셨나요? 절박하고 허전한 마음에 몇다리 건넌 인연들과 영양가 없는 급만남을 추진하고 계신가요? No,No! 대한민국의 주류, 솔로족 제위를 위한 타임머신 솔루션이 여기 있습니다. 이런 건 더 불쌍하니까 절대 하지 말기로 약속하자 12월 24일 (목) 크리스마스 전야. 우리는 시간을 잊어야한다. 커플들이 난리법석지랄발광을 떠는 악명높은 크리스마스 이브. 우리 솔로 제위는 오늘.. 더보기
타란티노의 신작 [헤이트풀 8] 이제 2개 남았습니다. 10개의 작품만 하고 은퇴할 것이라 공언했던 퀜틴 타란티노의 8번째 작품 [헤이트풀 8]의 한국 개봉일이 확정되었습니다. 내년 1월이라는군요. 북미는 12월 25일 개봉입니다. 몇주간의 기다림은 스타워즈 7으로 달래야겠군요. ​ "남북전쟁 이후의 와이오밍, 눈보라를 피해 8명의 이방인이 역마차 쉼터에 모여듭니다" 시놉시스만 봐도 벌써 타란티노의 주특기가 그려지지 않습니까? 거친 인물들이 폐쇄된 공간에서 재기발랄한 수다를 떨다가 감춰뒀던 음모를 폭발시키는 이야기 말이죠. 크리스티 여사의 "쥐덫"이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생각나기도 하고 보드게임 "뱅"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과연 누가 배신자/음모자일 것인가? ​​ 주요인물들은 타란티노가 좋아하는 배우들로 가득합니다. 미국판 "브.. 더보기
TV속의 사랑스러운 딸내미들 내 딸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입가에 엄마/아빠/이모/삼촌 미소가 저절로 퍼지는 딸내미들이 있습니다. 아들 캐릭터보다 딸의 경우가 더 사랑스러운 건 제 편애일까요? 아들들 칭찬은 다른 누군가의 몫으로 남기고 여기선 사랑스러운 딸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미안하지만 넌 탈락 댐잇! 1. 알렉시스 캐슬 (캐슬) ​뭔진 몰라도 무조건 약속해주마 엄마 아빠가 철부지라 그런지 완전체로 태어나버린 알렉시스 캐슬 양입니다. 언제나 사려깊고 어른스러워서 심지어 괴기스러울 때까지 있는 엄친딸이죠. 가끔 속 썩이고 철없는 짓을 하기도 합니다만 실은 아빠에게 아빠 역할할 기회를 주려는 조련일뿐입니다. 네 분명 그럴 겁니다. 2. 로리 길모어 (길모어 걸즈) ​아유 이마가 그냥 똘똘하게도 생겼다 엄마와 단 둘이 친구처럼. 아.. 더보기
리캡] 고담 시즌2 전반 종료, 제 점수는요... 주의1: Gotham #211 "Worse Than a Crime" 에피소드의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주의2: 많은 양의 움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에 주의하십시오. 전반전 종료. 후반전은 내년으로. 고담의 두번째 시즌 전반이 11화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겨울잠을 좀 자고 내년 3월은 되어야 우리는 다시 고담시의 음울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그 시간은 돌아온 스컬리-멀더 콤비가 메워줄테니 그리 길게는 느껴지진 않겠지만요. 2시즌 들어서 고담의 이야기는 1시즌은 맛보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어둡고 난폭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폭력의 묘사도 과장되고 드라마틱해졌고요. 정의의 화신같았던 고든 형사는 이제 박쥐 복장만 안했지 배트맨과 같은 내적갈등을 겪고있습니다. 귀여.. 더보기